피부관리 어려운 겨울철... 피부 보습이 '열쇠'

by이순용 기자
2019.01.19 00:56:3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은 다른 계절과는 달리 피부 관리가 쉽지않다. 이는 추운 날씨에 건조한 기후까지 겹쳐 피부를 괴롭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 건조를 가속화시켜 주름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

무더운 여름에는 유분기가 많이 생겨 번지르르한 얼굴을 나타낸다. 반면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바람과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파괴한다. 나아가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는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기 쉽다.

겨울철 악조건 속에서도 피부노화를 늦추고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가장 먼저 따져야 할 것은 피부 보습이다. 지나치게 잦은 세안은 피하고 세안 후 수분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 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도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바디로션, 바디크림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수시로 틀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주름은 모세혈관에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기 때문에 하루에 2ℓ 가량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겨울이라 해서 자외선에 안심할 수는 없다. 자외선은 기미나 주근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을 생기게 한다. 겨울철 맑은 날씨 때에는 자외선이 제법 나타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는 줄이고 비타민 등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서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초콜릿, 사탕 등 당분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토마토와 브로콜리는 피부노화방지, 시금치, 고구마, 고추, 양파는 피부미백에 효과적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의 피부가 재생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간은 외부자극이 없는 수면시간이다. 때문에 윤택하고 맑은 피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생활습관만으로 보습이 어렵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트리플물광젯’은 공기 속 산소와 히알루론산, 비타민 같은 특수용액을 피부 속에 침투시켜 피부 속 콜라겐 형성을 증진시킴으로써 탱탱하고 환한 피부로 개선해준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이미 주름과 기미, 주근깨, 잡티가 생겼다면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특히 깊은 주름과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어 노화된 피부에는 페이스리프팅을 유도해 피부를 당겨주고 탄력을 더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