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 454명 졸업식…김영록 장관 축사

by김형욱 기자
2018.02.23 06:00:00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는 23일 오후 2시 반 대강당에서 제19회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그 가족,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관련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한농대는 이번에 전문학사 368명, 학사 86명 등 4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농대가 2015년 전북 전주 혁신도시로 캠퍼스를 옮긴 후 입학했던 첫 졸업생이다. 한농대는 3년제 전문대학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나 2010년부터 재학·졸업생을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전공 심화 과장을 운영해 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졸업생 중 강동윤(30세·버섯), 김재원(21·과수), 김아람(32·화훼), 김상현(22·중소가축) 넷이 전문학사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박시만(27·수산양식)이 전문학사 부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2014년 식량작물학과를 졸업한 농업인 박재광(25)씨가 학사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2013년 수산양식학과를 졸업한 수산인 강승원(26)씨가 학사 부문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농대는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0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지금까지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전공 심화과정을 거쳐 학사학위를 받은 졸업생도 506명이다. 졸업생 평균 나이는 31세, 이 중 85.9%(3705명)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 졸업생 가구 평균 소득은 2016년 기준 연 8910만원으로 성공적인 영농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허태웅 총장은 “대한민국 농수산업 예비 최고경영자(CEO)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졸업생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학교에서 배운 걸 바탕으로 농어촌·농어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장관도 축사를 통해 졸업생에게 축하를 전하는 동시에 “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라는 자부심을 품고 윤리의식과 책임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