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카탈로그]③소니 알파9, 하반기 최대 기대주가 온다

by윤종성 기자
2017.05.27 06:40:10

[온라인 카탈로그- 디지털 카메라 편]
역대 최강 스펙..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데이터 입출력 성능, 전작 대비 20배 빨라져

▲소니 알파9 모습(사진= 소니코리아 홈페이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소니코리아가 예약판매에 들어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알파9(α9)’은 하반기 카메라업계 ‘최대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달 20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은 역대 최강의 스펙을 담은 프리미엄 미러리스 모델.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17)에서 깜짝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알파7의 상위 라인업인 ‘알파9’는 기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콘셉트를 그대로 살렷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된 제품. 특히 세계 최초의 적층형 2420만 화소 CMOS를 탑재, 기존 알파7 마크(M)2 대비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적층형 이미지센서는 이미지 센서 뒤에 예비 메모리를 달아 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693개의 오토포커스(AF)포인트, 5축 손떨림 방지 기능, 3만2000초분의1 초고속 전자셔터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또 693개의 상면위상차 AF 포인트를 통해 약 93%에 이르는 넓은 AF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전작 알파7R II 대비 약 25% 빠른 초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다.

고성능 이미지 센서와 새로 조율한 비온즈(BIONZ) X 영상처리엔진의 조합으로 기본 감도는 ISO 100에서 5만 1200이 됐고, 확장하면 최대 ISO 20만 4800까지 쓸 수 있다.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6K 해상도로 오버 샘플링한 영상을 4K로 전환하기 때문에 화질은 더 좋아졌다. 가격은 바디 키트 기준으로 519만9000원.

한편, 지난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약 40만대로, 이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약 25만대를 차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삼성전자(005930)가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면서 현재 국내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미러리스 시장에서 점유율 56.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