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 월정액 총액 기준으로 결합할인..‘총액 결합할인’ 출시

by김현아 기자
2016.07.31 09: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씨와 B씨 부부는 각 499와 299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3년 약정으로 기가 인터넷과 함께 ‘인터넷 뭉치면올레’로 결합해서 월 총 1만2500원을 할인받고 있었다. 모바일 회선수와 각 회선별 요금으로 결정되는 복잡한 결합 구조 때문에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총액 결합할인’으로 전환한 이후 두 부부의 모바일 월정액 총액에 따라 할인 금액이 결정되니 할인 구조를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고, 할인 혜택도 1만5000원으로 늘어났다.

모바일 월정액 총액으로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결합 서비스가 출시된다.

KT(030200)는 국내 최초 가족 간 모바일 요금 합산 금액에 따라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총액 결합할인’을 8월 1일 출시한다.

‘총액 결합할인’은 모바일의 기본요금을 합산한 금액에 따라 전체 모바일 할인 금액 및 인터넷 할인 금액이 결정되며, 모바일 각 회선당 할인 금액은 기여도에 따라 나뉜다.

3년 약정으로 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할 경우 가족간 합산 모바일의 월정액 총액이 2만원 미만이면 기가 인터넷 7000원 할인되고, 2만원 이상이면 모든 구간에서 기가인터넷이 1만원 할인된다. 가족간 모바일 월정액 총액 ▲5만9000원~9만9000원 구간은 모바일 5000원 할인(전체 1만5000원 할인), ▲9만9000원~12만9000원 구간은 모바일 1만5100원 할인(전체 2만5100원 할인), ▲12만9000원~15만9000원 구간은 모바일 2만100원 할인(전체 3만100원 할인), ▲15만9000원 이상은 모바일 2만5100원 할인(전체 3만5100원 할인) 된다.

▲모바일 월정액 합산 구간과 할인금액(3년 약정시)
※ 인터넷은 최대 10,500원까지 할인, 모바일은 월정액 비율대로 할인금액 배분
최소 인터넷 1회선에 모바일 1회선을 결합해야 ‘총액 결합할인’이 적용되며, 인터넷 1회선당 모바일은 최대 5회선까지 결합 가능하다.



LTE·3G·키즈·청소년·웨어러블 요금제 등 모든 모바일 요금제도 적용 가능해 상대적으로 할인 혜택이 적었던 저가 요금제도 합리적인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에 출시되는 ‘총액 결합할인’은 올해 1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의 중점 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총액 결합할인’ 출시와 더불어 기존 3년 결합 약정 시에만 제공하던 할인을 1년, 2년 약정에도 적용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2년 약정 시에는 3년 결합 할인 금액의 50%, 1년 약정 시에는 25% 적용되어 할인된다. 이로써 고객은 주로 3년 약정인 유선상품과 2년 약정인 모바일의 약정만료 일정을 고려해 자유롭게 결합 약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KT 마케팅부문 강국현 부문장은 “이번 ‘총액 결합할인’ 출시로 기존 결합 상품의 불편함을 없애고, 합리적으로 결합할인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혁신적인 요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혜택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총액 결합할인’은 8월 1일부터 KT 고객센터(100), KT 대리점, KT 플라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