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7.08 07:48:4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186만2000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Kloud 대형마트 점유율은 각각 롯데마트 13~14%, 이마트와 홈플러스 3~4%”라며 “생산능력(Capa)이 지난해 추정 국내 맥주 출하량 대비 2.4% 수준인 데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입점 초기이고 경쟁사 맥주보다 출고가가 15.7% 높은 점을 고려하면 초기 맥주시장 진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류 관련 투자가 늘면서 이익이 둔화될 수 있겠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니 만큼 우려할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롯데칠성은 연산 5만㎘의 맥주 Capa를 연말까지 10만㎘로, 2017년까지 40만㎘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롯데칠성 맥주부문은 2018년 4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음료부문과 주류부문의 외형 성장에도 주류부문의 판촉 비용 증가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하겠지만 투자를 위한 것으로 부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