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NH

by오희나 기자
2013.07.10 07:57:2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농협증권은 10일 씨티씨바이오(06059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0억원,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25.6% 증가할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이는 2분기에 예상됐던 국내용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매출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의약품으로 시작해 인체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중인 업체”라며 “경쟁력 갖춘 개량신약 개발 및 기술이전 품목 증가로 인체의약품 매출액은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CAGR) 37.3%를 기록했으며,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발주가 일부 있었고, 7월중 출시되는 조루치료제를 상위 제약사를 비롯한 다수의 제약사가 판매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임상진행과 허가에 따른 기술료가 하반기에 30~50억 가량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출로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차익실현과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