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6.10 07:59:1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기존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가격이 모두 기대 이상 상승하고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와 함께 단가와 이익률이 뛰어난 모바일 D램 비중이 상승한 것이 2분기 실적 호조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를 기존 6570억원에서 1조810억원으로 높여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로 제품전환과 투자부진, 업계 구조조정으로 가격의 인상폭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3분기에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모바일 D램 주요고객에 대한 가격이 상반기 하락세를 멈추고 있고 낸드의 주문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했다”며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지 않다면 여전히 이익전망치의 방향은 상향조정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