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3.12 08:04:1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양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메모리가격 강세로 1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의 2배 수준인 213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가격 강세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조정과 기대 이상의 수요로 1분기 메모리가격이 기대 이상”이라며 “PC DRAM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모바일 DRAM과 NAND의 가격 하락폭도 우려했던 것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로 2분기 이후 메모리가격 방향성은 불투명하다”며 “또한 아이폰 인기 약화로 메모리 수요 둔화됨에 따라 모바일DRAM·NAND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2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이 1분기 대비 높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8% 증가한 44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물가격이 3월말까지 상승할 경우, 고정거래가격은 2분기에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경우 하반기까지 분기 ASP 상승과 이익성장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