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더 쓴다''..메가·웅진·정상 유망-신한

by권소현 기자
2009.11.13 07:58:15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가계소비지출 회복으로 교육비 지출여력이 커졌다며 교육출판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선경,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3일"2분기까지 가계 소비지출 감소로 사교육비 증가율도 둔화됐지만 다른 소비에 비해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3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지출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교육비에 대한 가계지출 여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대로 성장률이 둔화됐던 교육시장의 성장률은 내년 8%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25개 자사고가 개교할 예정"이라며 "무작위 추첨식 선발로 중등내신시장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자사고의 자율적 교과운영이 특정과목 편중심화와 입시강조로 이어져 고등학생의 내신시장 성장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특목고 폐지와 개정논란과 관련해서는 고가의 오프라인 학원들의 타격이 예상되지만 상장된 교육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상위업체 중심으로 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정상제이엘에스를 꼽았다.

메가스터디(072870)의 경우 자사고 설립확대에 따른 내신시장 성장 수혜, 온라인 강의 침투율 확대. 높은 보유 현금과 전략적 우위에 따른 M&A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로는 30만원을 제시했다.

웅진씽크빅(095720)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전 사업부문 고른 수익성 개선, 중등 영어학원 확대와 내신시장 진출 등 신규성장 동력 모색, 50% 이상인 배당성 등을 이유로 매수추천했다. 적정주가는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