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형훈 기자
2003.05.06 08:40:46
[edaily 한형훈기자] 6일 주식시장은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차익물량의 대규모 청산으로 만기 부담은 던 상태지만 1조원대의 매수차익잔고는 만기와 관련, 여전히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을 받을 만한 수급주체가 부족한 점이 부담으로 지적됐다. 고객예탁금이 10조원을 하회하고 있는 데다 기관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이 사흘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적극성을 띠지 않아 버팀목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북핵과 사스라는 장외악재가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나스닥시장의 흐름이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발맞쳐 외국인의 매도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수급상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600선 위를 박스권 상단으로 고정시키기 보다는 순환매 성격을 벗어나는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의 연속으로 판단하라는 것이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다.
지난 금요일(2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뭇매에도 불구 장막판 낙폭을 크게 좁히는 뒷심을 발휘했다. 옵션만기일이 다가오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동참, 장 막판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선전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이전 거래일 대비 1.91포인트(0.32%) 내린 597.44로 끝났다.
외국인이 4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1억원,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프로그램을 제외한 고유매매에서 약 900억원 안팎을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512억원, 비차익이 14억원으로 1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1.14%) 상승한 43.29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브릿지 : 위기국면 탈피로 점진적 상승시도 예상
-동부 : 120일선 돌파 여부
-서울 : 매물소화과정을 통한 완만한 반등국면 지속 예상
-동원 : 조정은 매수 기회
-한양 : 승부차기
-현대 : 변동성을 이용한 기술적인 시장접근 유효
-현투 : 투자심리 회복과 경기부양책의 조화로 주가회복 빨라질 듯
-교보 : 상승 연속선상으로 이해
-대신 : 지수 600선 전후의 공방전
-LG투자 : 악화된 수급, 털고 갈 수 있을 것인가
-대우 : 투자의 중심
-대투 : 변동성 확대시 저점 매수 관점에서 대응
-한화 : 박스권 염두에 두고 매매
-우리 : 지수보다 종목별 움직임에 관심
[뉴욕 증시]나스닥,3일째 상승..다우는 약보합세로 조정
뉴욕증시가 장중 극심한 등락을 거듭한 끝에 다우와 나스닥의 등락이 엇갈렸다.다우지수는 지난주말의 랠리에 이어 하루만에 조정받기는 했지만 850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반면 나스닥은 거래일 수 기준으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51.11포인트(0.60%) 하락한 8531.57포인트로 약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1.16포인트(0.08% )오른 1504.04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하면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4월 ISM서비스지수는 50.7로 지난달의 47.9에 비해서 개선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49)도 소폭 상회했다.그러나 증시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급락세를 보이며 4년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유가와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4월중 기업들의 감원발표는 크게 증가해 미국내 고용사정은 여전히 취약함을 입증했다.재취업 교육기관인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에 따르면 4월중 미국기업들의 감원 발표는 14만6399명으로 지난달 8만5399명보다 71% 급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고건총리,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될 때가지 美2사단 이전논의 중단해야"
-동아: 美, "북 핵무기 보유여부 확인 안되지만 핵 수출땐 원천봉쇄"
-한겨레: 국방예산 GDP 3.4%로 확대..내년 5조원 늘려 23조규모
-한국: 감사원, 모든 감사결과 공개..이르면 내달부터
-경향: "유엔 對北제재" 추진 않기로..韓·美 의견접근
-한경: "근골격계질환" 비상..생산직 10명중 1명환자-대우조선 현장르포
-매경: 무선랜 인터넷 2차랠리 불붙인다
-서경: 거주가능 면적 58% 투기과열지구..전국토가 투기열풍 몸살
◇주요기사
- 4월 BSI 소폭 호전..경기전망은 부정적(한경)
-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여전..한은 4월 BSI 77 그쳐(매경)
- 기업 체감경기 다소 호전..국내외 악재 진정(서경)
- 경기부진 이달도 계속될듯..BSI 여전히 기준치 미달(경향)
- 제조업경기 이달도 안좋다..BSI 84 기준치 밑돌아(동아)
- 기업 체감지표 최악 탈출(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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