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현석 기자
2002.11.29 09:02:22
[edaily 최현석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뉴욕시장 휴장으로 달러/엔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아 달러/원도 전날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장중 환율은 전날 3000억원을 넘은 주식순매수분이 달러로 공급되며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말 기업네고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주가상승과 달러/엔 환율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박스권 하단으로 인식되는 1200원 초반대는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환율도 급등락보다는 박스권내에서 소폭 움직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농협선물 = 추수감사절로 인한 뉴욕 금융시장의 휴장으로 인해 개장초 상승출발이나 하락출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변수는 오늘 없다. 개장 전 30분 동안 관찰되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동향과 개장 시점의 달러/엔 레벨에 따라 소액의 숏커버나 롱포지션 청산 매도가 이루어질 수 있겠으나 전일 종가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네고물량이 집중될 수 있고 또 다시 3700억원에 달하는 연중 세 번째로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 주식자금이 대기매물로 시장을 압박하는 등 지금의 시장 결은 아래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을 비롯한 투기세력들이 편안하게 숏플레이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1200원 아래를 노려 과연 얼마의 수익을 노릴 수 있겠는가 하는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막상 숏플레이에 나섰다가 번번히 당한 시장 포지션의 부족에 따른 숏스퀴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정유사 등의 달러 매수세나 엔화약세 기미가 보이면 어김없이 들어오는 역외매수세까지 압도할 물량공급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간차트상으로 다시 상승시도가 가능해 보인다. 서울에서도 집중적인 매물소화만 끝나면 환율이 고점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오늘 하루만 봐서는 고점매도 전략이 편해 보이지만 12월 장세에서도 계속 매도관점의 전략이 통할지는 의문이다. 1208원과 1210원의 돌파는 1214원을 노리는 장세를, 반면 1203원의 하향돌파는 1200원을 건드려 보자는 장세를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도 그다지 큰 움직임은 기대하지 않는다. 예상범위: 1204~1212원.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미 주식시장의 휴무로 큰 변동 없이 약보합에서 출발 하겠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가 다시 3000억을 넘으면서 꾸준히 시장을 하락 압박하는 모습이다. 비록 미 금융시장의 휴무로 금일 오전중 환율 변동폭은 줄어들겠지만 주식자금 등 공급우위의 시장요인으로 인해 환율은 꾸준히 하락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 중 달러/엔과 주식시장에 매매포인트를 둬야 할 하루이다. 예상범위: 1204~1210원.
◇부은선물 =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연일 이어가며 물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은 수요 요인에 의해 하락 시도가 먹혀 들지 않고 있다. 국내 수급 요인상 명백한 대규모 공급 요인 조차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 또다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러한 달러엔 환율이 현재 121~122엔대에 머물며 방향 설정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므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예측 불가능한 수급 상황에 의해 휘둘리기 보다 관망을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미 증시 휴장으로 별다른 움직임없이 보합권을 유지했으므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며, 장중 영향력을 가질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어 보이므로 전일과 같은 범위에서의 정체 횡보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1200원대 초반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달러/엔 상승과 연말 결제수요 vs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간에 균형이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은 미국증시 휴장으로 국내증시가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달러/엔도 전일의 거래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원 역시 전일의 거래범위 내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1204원선에서 만나는 상승추세선과 1210원선에 걸쳐있는 20일선중 어느쪽이 돌파되는지에 따라 단기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선물 =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장 등의 영향으로 달러/엔의 방향성을 논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금일 동경장에서의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 또한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내지는 못할 전망이다.
따라서 금일은 달러/엔이 의미있는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수급에 연동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전일 큰 폭으로 나타났던 증시 외국인 매수세와 월말네고 물량의 영향을 받아 상승 보다는 하락 우호적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결국 금일은 반등 시 고점매도에 나서는 것이 효율적일 전망이다
또한 비록 그 효과는 의문시되나 금일부터 나타나게 될 BOJ의 은행주 매입이 일본은행 주식과 니케이 지수에 우호적으로 반영될 경우 달러/엔 환율 또한 단기 하락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203~1209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