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희석 기자
2001.11.29 08:17:53
[edaily] 내년 월드컵에서 중국의 경기장소가 한국으로 결정됨에 따라 중국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관련기업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식시장이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항공 숙박 도소매업체 수혜 1순위
중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감안한다면 중국응원단이 대거 방한할 것이라는 전망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이에따라 항공사인 대한항공(03490)과 아시아나항공(20560)이 적지않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또 대한통운(00120)은 월드컵 독점판매 사업권자인 지엔비월드로 부터 물류대행업체로 선정됐다는 점이 부각될수 있다.
관광객의 증가는 숙박업체에 영업에 직결될 것이고 백화점을 중심으로한 도소매업체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호텔신라(08770) 신세계(04170)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동양백화점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체육복표사업체 광고업계도 호재
중국 경기를 한국에 유치함에 따라 월드컵 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복표사업도 활기를 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타이거풀스와 지분관계가 있는 한국아스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또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피코소프트 한국컴퓨터 인성정보 삼보컴퓨터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 월드컵을 맞아 광고업체도 부각될 것이다. 제일기획과 LG애드 오리콤의 실적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SBS는 내년 광고판매율 호조 등으로 월드컵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
◇인성정보 하나투어도 눈길끌만
중국 월드컵경기가 국내서 열리기 때문에 월드컵 티켓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는 인터파크가 눈길을 끈다. 또 자회사인 인터파크투어의 여행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도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또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도 중국인들의 내방증가로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LG증권은 "같은 업종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여 개별기업차원에서의 이익규모가 크지 않을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