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시리우스XM, 광고 포함 요금제 출시·차량용 공략 확대…시장 반응 제한적

by김카니 기자
2025.07.16 03:11:1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시리우스XM홀딩스(SIRI)는 신규 광고 포함 요금제를 발표했으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1시53분 시리우스XM 주가는 전일대비 0.62% 하락한 2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4.35달러선에서 출발한 뒤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시리우스XM은 이날 차량용 광고 기반 구독 상품인 ‘시리우스XM 플레이(SiriusXM Pla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7달러 미만 가격에 음악, 뉴스, 스포츠 채널을 제공하며 일부 채널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무광고 프리미엄 요금제를 중심으로 수익을 올려왔던 시리우스XM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처럼 저가 요금제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웨인 토르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체험 후 유료 전환을 망설이는 이용자가 많다”며 “이번 요금제는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실제 시리우스XM 전체 가입자의 90%는 차량 기반 유료 구독자로 회사는 광고 수익 확대와 함께 자동차 내 점유율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장 실적 기여보다는 향후 수익 모델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요금제는 연내 순차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약 1억 대 차량에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시리우스XM은 오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