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무보·폴란드개발은행과 금융협력 강화 MOU

by서대웅 기자
2023.07.16 09:00:00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등 금융협력 확대
양국기업 제3국 진출시 공동 금융지원

윤희성(맨 왼쪽) 수은 행장이 13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폴란드개발은행(BGK) 본점에서 이인호 무보 사장,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장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윤희성 수은 행장,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장, 이인호 무보 사장.(사진=수출입은행)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폴란드개발은행(BGK)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및 금융협력 활성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프라 및 교통, 신재생에너지 등 중점 협력분야 금융지원 강화 △양국기업의 제3국 진출시 공동 금융지원 △기관 간 인력 교류 등이 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 내 한국의 3대 수출국 중 하나로, 최근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 방산물자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이 활성화하고 있다.



폴란드 방산 수출 성사 이후 BGK와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수은은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 등 두 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폴란드를 비롯한 주변국가를 대상으로 한 우리 기업의 에너지 분야 투자개발형 사업과 인프라 등 건설공사 수주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방산 외에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기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돼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주변국에 대한 수출 및 신규 사업기회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은과 무보, BGK가 합심해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