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12.20 07:50:4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내년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 성장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6만원에서 63만원으로 4.5%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낮췄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9일 기준 48만2000원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 37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초 예상 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본업의 펀더멘탈 영향이 아닌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변화, 일회성 상여금 반영 등에 따른 것”이라며 “LG엔솔 4분기 전기차향 배터리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전방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배터리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평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