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미세먼지 '나쁨'

by김경은 기자
2022.11.09 06:00:00

서쪽지역 중심 미세먼지 ''나쁨''
새벽 안개와 낮 동안 연무 예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9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안개와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좋지 않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구름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1도, 최고기온 13~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다만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15도 내외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최저기온은 1~11도, 낮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안개가 해소된 이후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박무)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지 안개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9일 대부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수도권·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대전·세종·대구·울산·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