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22.07.12 06:57:28
머스크 인수 파기 선언 이후 첫 거래일
트위터 11.4% 폭락…머스크, 조롱 트윗
시장은 "여전히 고평가"…더 떨어질듯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파기 선언으로 트위터 주가가 폭락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을 조롱하는듯한 트윗을 올리며 응수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0% 폭락한 주당 32.6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2.55달러까지 떨어졌다.
트위터 주가가 폭락한 것은 머스크가 직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장 마감 직후 트위터 인수를 파기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의 선언 이후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쭉 빠진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계정(스팸봇)의 수치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수 파기를 공언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 금액은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이른다.
이에 트위터는 법적 조치를 통해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