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워라밸 스포츠 페어' 진행…2030 스포츠의류 매출 증가

by이성웅 기자
2019.04.17 06:00:00

인기 스포츠 브랜드 최대 40% 할인

신세계백화점 본점 스포츠 매장 (사진=신세계)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이 인기를 끎에 따라 강남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워라밸 스포츠 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도심속을 달리는 2030세대 ‘시티 러너(City Runner)’들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의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 행사르 ㄹ기획했다.

특히, 화려한 운동복, 종아리 보호대와 같은 다양한 러닝 용품 등 남들보다 멋지고 특별하게 취미를 즐기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크루(동호회)’ 문화는 백화점 스포츠 장르 매출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스포츠 의류 장르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했지만 2017년 4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워라밸(일·생활 균형)’이 화두로 떠오른 2018년의 경우 41.9%까지 치솟았다.

2030 세대의 러닝에 대한 관심은 스포츠 용품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관련 디지털 용품 수요 증가로도 이어졌다. ‘러닝의 성수기’로 불리는 4, 5월 스마트 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의 매출은 41.0% 스포츠 액세서리는 24.8%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저녁 있는 삶을 즐기는 2030 시티 러너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뛰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러닝화, 러닝복, 액세서리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며 “이들은 제품의 기능과 소재, 브랜드별 신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며 러닝화 외에 관련 용품과 웨어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스포츠웨어 장르 전체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