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둘러볼만한 고속도로 주변 부동산시장은?

by정수영 기자
2019.02.04 08:36:40

지방 예타면제사업 추진으로 관심커져
수도권도 외곽·중부라인 위례, 하남 등 주목

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지난달 29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하면서 주요 지역 부동산시장도 살아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각지로 이어지는 핵심 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면 주변 부동산도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둘러볼만한 주택시장을 소개한다.

경기도 일산∼퇴계원∼판교∼일산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시순환 고속도로를 활용해 경기도를 전반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경기도를 전반적으로 둘러본다면 수도권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 지역을 두루 살펴보길 권한다. 수도권의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청라국제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서울을 잇는 수도권 거점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월 중 대우건설이 1540가구 대단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인근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돼 그 일대를 사전 답사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2기 신도시로 위례를 빼놓을 수 없다. 위례신도시에는 올해 5개 단지에서 3,346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근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일대를 둘러보기에도 용이하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3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열기는 인근 시흥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강원도 원주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명륜동 일대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1~4단지를 분양한다. 1단지는 전용면적 전용면적 59~84㎡ 총 936가구, 2단지는 전용 84~101㎡ 총 838가구, 3단지는 전용 59~84㎡ 총 687가구, 4단지는 전용 84~101㎡ 총 195가구다.



경부라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구간인 대전 유성구 도안2-1지구 A1·A2블록에 ‘상대동 아이파크(가칭)’ 2565가구를 공급한다.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며 들를 수 있는 양산 사송신도시도 주목할 만하다. 사송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태영건설과 컨소시엄으로 3단계에 걸쳐 약 4500가구를 공급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 금천구에서 경기 안산, 충청남도 그리고 전남 목포시를 잇는 도로로 경기 서부권과 충청도, 전라도로 이동하는 귀성객들이 이용한다. 귀성길, 충남으로 향한다면 아산 탕정지구를 주목할 만하다. 국내 1세대 디벨로퍼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대에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고,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84∼101m² 1521가구 규모다.

전북으로 이동한다면 현재 분양 중인 유럽형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살펴보자. 현대BS&C가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공급하는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는 상업시설 309실, ‘현대썬앤빌 전주’ 오피스텔 402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부는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해 설계되며, 포로 로마노 유적지와 스페인 계단 같은 세계적인 명소를 재해석한 이국적인 건축 요소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