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에… ‘원스톱’ 소형 오피스텔 잘나가네

by정병묵 기자
2018.02.28 05:39:00

안양 센트럴 헤센·여의도 루브르시티
지하철역, 업무단지 연결하고
쇼핑몰 등 생활편의시설 갖춰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 메인 투시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집값이 오르고 1~2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과 뉴스테이 등 소형 임대주택이 인기다. 특히 주변에 지하철 역과 업무단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이른바 ‘원스톱’ 단지의 경우 젊은층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RT 동탄역 앞에 지어지는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작년 말 청약을 실시한 결과 전용면적 84㎡의 경우 2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노량진역 일대에 위치한 ‘노량진 드림스퀘어’ 전용 58㎡F형도 거주자 우선 청약에서 15대 1을 기록하는 등 원스톱 단지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뉴스테이 역시 작년 말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에 이어 지난 달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가 각각 3.88, 3.22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면서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활기를 띠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에는 현대BS&C가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7층짜리 2개동 규모에 전용 21~74㎡형 오피스텔 620실과 상업시설 136실 등으로 구성된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강남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GRT(유도고속차량)도 개통된데다 2020년 제3연륙교 착공 등 교통 호재도 넘쳐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에 전용 59㎡짜리 아파트 188가구와 27~47㎡짜리 오피스텔 437실 등 총 625세대와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1호선 안양역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는 ‘여의도 루브르시티’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오피스텔 80실(전용 20~28㎡)과 연립주택 28가구(전용 27~43㎡) 등 총 108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영등포뉴타운,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이 인접해 있다.

뉴스테이 공급도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구로구 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고척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2205가구(전용 64~79㎡) 규모다. 대형 쇼핑몰과 스트리트형 상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원스톱 단지로 구성된다. 7월에는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8층, 31개 동, 전용면적 67~87㎡ 총 912가구로 조성된다.

주요 원스톱 오피스텔 및 뉴스테이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