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상임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현안 논의 간담회

by유태환 기자
2017.09.06 05:00:00

丁의장 6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담회 주재
국회 보이콧 중인 한국당 소속 위원장 참석은 불투명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틀째인 지난 5일 오전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 방침으로 정우택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에 불참, 본회의가 5분여 만에 무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 각 당 상임위원장은 6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정 의장이 주재하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기국회 현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정 의장은 자유한국당이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국회 보이콧에 나선 상황에서 2018년도 예산안과 기타 법안 처리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논의 안건이 특별히 있지는 않다”면서도 “어쨌든 9월 정기국회에서 예산안도 중요하고 법안 처리도 좀 하자는 취지의 말씀이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의 6차 핵실험에도 국회 보이콧을 중단하지 않은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의 참석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장 측이 한국당 개별 상임위원장들에 확인했을 때는 참석에 긍정적 의사를 밝힌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 차원에서의 불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도 오시는 걸로는 알고 있는데 국회 보이콧 상황이 생겼으니 당일 아침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