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안미현·조광환 상반기 모범검사 선정

by전재욱 기자
2017.06.18 09:00:00

왼쪽부터 양익준, 안미현, 조광환 검사.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양익준(37·사법연수원 39기) 검사, 안미현(37·41기·여) 검사, 조광환(46·32기) 검사(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이 동료들이 꼽은 모범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모범검사선정위원회를 거쳐서 전국 일선 검찰청에서 추천한 모범 검사 후보자 가운데 양 검사 등 3인을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저부지검 형사1부 소속 양 검사는 치매 노인을 상대로 저지른 10억원대 사기 범죄를 파헤쳐 4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후임병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하다가 전역한 선임병을 구속하기도 했다.



안 검사는 춘천지검 형사2부 소속으로 살인미수 사건을 수사하면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를 풀어주고 숨어 있던 진범을 쫓아 구속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지검 공안부의 조 검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불법 사조직을 꾸려 선거운동한 사건을 수사해서 5명을 구속하는 등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에 애썼다.

양 검사는 통화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본연의 검사 업무에 충실해서 억울한 국민이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 검사는 “주변의 도움으로 사건을 잘 풀어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기 몫을 해내는 검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 검사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칙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각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