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슈펜,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공략 신호탄
by김진우 기자
2016.10.16 09:12:50
현지기업과 합작 형태로 최고 쇼핑지역 입점
다음달 푸트라자야에 2호점 오픈 예정
| △이랜드 슈펜 1호점이 들어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 쇼핑몰이 고객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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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랜드의 신발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 슈펜은 말레이시아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슈펜은 현지 유통 업체인 백성(PARKSON)과 합작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 쇼핑몰 1층에 1호점 문을 열었다.
슈펜 1호점이 자리한 쿠알라룸푸르의 잘란 부킷 빈탕(Jalan Bukit Bintang)은 현지 최고의 쇼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슈펜 매장은 지상 2층에 1150㎡(350평) 규모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000여개 스타일의 신발과 잡화를 선보인다.
2013년 4월 첫 선을 보인 슈펜은 현재 국내 43개, 중국 3개, 홍콩 1개, 말레이시아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말레이시아의 신도시 푸트라자야(Putrajaya)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슈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패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슈펜의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12월 SPA 의류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후아유를 쿠알라룸푸르 파렌하이트88 쇼핑몰 옆에 위치한 파빌리온 몰에 동시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