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추석연휴 범죄예방·교통관리 치안대책 추진

by이승현 기자
2016.09.04 09:34:11

"철저한 문단속·현관 앞 배달품 정리·국민제보 앱 신고" 당부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찰청은 추석연휴를 맞아 가시적 경찰활동과 특별 교통관리 등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연휴 전인 5일부터 11일까진 범죄취약요인 점검과 교통 혼잡장소 관리 등 예방활동에 중점을 둔다.

경찰은 이 기간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리케이션’에 접수되거나 주민이 요청한 범죄취약 요인을 면밀히 점검한다. 편의점과 금융기관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 대한 범죄예방 진단과 홍보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순찰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단지 등 온·오프라인 홍보로 지역공동체의 치안활동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학대전담경찰관(APO)을 중심으로 재발우려 가정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명절 연휴가 포함된 12~18일에는 범죄상황 대응과 교통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경찰은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간에는 금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강도 및 각종 치기범죄 등을 예방하고 야간에는 골목길 위주로 침입절도와 성범죄 등 예방에 주력한다.

특수강도와 특수강간 등 강력범죄가 발행하면 ‘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해 야간 치안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전수 합심조사와 철저한 사후 모니터링으로 재발방지와 피해자 안전확보를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연휴가 귀성기간이 짧아 추석 당일인 15일 역대 최대규모(529만대)의 교통량이 있을 것으로 본다. 경찰은 고속도로 16개 노선·63개 구간 총 936.6㎞ 혼잡구간과 모두 3400개소의 주요 혼잡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효율적 단속을 위해 영동·경부·서해안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암행순찰차’ 21대를 운용한다. 경찰헬기 16대와 무인비행선 4대 등도 투입해 입체적인 교통관리를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 때 철저한 문단속과 열쇠 소지, 현관 앞 배달품 정리 등 사전 조치를 하고 주변 불안요인은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