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6.04.04 06:51:54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4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듀폰과의 소송 위험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210억원과 8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화학부문은 국내 독점적 지위로 인해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산업자재부문은 환율 상승효과로 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필름부문은 포장재필름을 줄이고 산업용필름으로 스위칭한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수요 약세는 여전하다”며 “패션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1월 한파와 3월 온화한 기온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5365억원과 3315억원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는 듀폰과의 소송 위험에서 자유로워지는 실적 달성이 가능한 원년으로 할인 없이 PBR(주가순자산비율)의 1.1배인 8만5000원이 적정한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