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는기자]눈물을 막아줘..방풍 안경으로 추위 막는 라이딩을

by김영환 기자
2015.11.15 02:55: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겨울 안전 라이딩 필수품으로 방풍 안경을 꼽을 수 있다. 방풍안경은 말그대로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한겨울 칼바람은 안전 라이딩의 큰 적이다. 겨울철 라이딩에서 얼굴을 멀티마스크로 보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눈은 노출된다.

겨울 찬바람이 눈에 불어오면 눈이 시렵거나 눈물이 나서 시야를 방해한다. 이를 막기 위해 고글을 착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포츠용 고글은 겨울철 사용하는 방풍 안경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공식 인증을 확인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나 내구성, 김서림 방지 코팅 등 갖가지 기능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내 얼굴 구조와 방풍 안경이 잘 맞는지를 살피는 일이다. 사람마다 얼굴의 곡선이 다른데 이것은 각 제품별로도 특징을 갖고 있다. 내 얼굴 커브와 방풍 안경의 커브가 잘 맞아야 얼굴과 방풍 안경 사이에 유격을 막아줘 방풍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방풍 안경은 바람을 원천적으로 100% 차단이 어렵다. 얼굴 부분에 열이 나면 고글에 습기가 맺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통풍구가 있기 때문이다. 김서림 방지 코팅을 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습기가 덜 맺히기 때문에 보다 라이딩을 하기 수월하다.



자외선 차단 역할이나 선그라스 역할 역시 방풍 안경에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겨울철 쌓인 눈에 반사되는 햇볓은 아주 강렬하다. 이 빛도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방풍 안경으로 빛을 막아야 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외부창을 다양한 색깔로 손쉽게 바꿀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렌즈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은 다양한 잇점이 있다. 주간이냐 야간이냐에 따라서 어떤 렌즈를 써야하는지가 달라진다. 야간에 주로 라이딩을 한다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날씨가 맑거나 흐리거나 안개가 낀 날씨의 경우도 그렇다. 특히 겨울철에는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기능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시력이 나쁜 사람도 쓰기 어렵지 않다. 내부에 도수 클립이 포함돼 있어 각자 시력에 맞는 렌즈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