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7.08 07:48:4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말 해외 손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4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3000원은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쇼아이바2 발전과 사우디 사다라 MFC 등 해외 손실 공사가 3분기 말 전후로 마무리되면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대림산업의 강세지역인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에 따른 사업 재개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포천파워 7월 준공과 2호기 조기 가동에 따라 하반기 이후 세전순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57억원이었던 세전 순이익 기여가 내년에는 353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32% 감소한 2조3094억원, 7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