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6.08 10:39:46
[주간추천종목]외국인 수급 받쳐주는 신고가 종목 다수
코스맥스, 중국 고성장 기대..유일하게 복수추천 받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며 종목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증권사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코스맥스를 나란히 주간추천종목에 올렸다. 이익률 높은 중국법인의 매출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중국 사업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국내는 높은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현지 고객 유입이 지속되면서 해외 쪽에서의 고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미국 및 아세안 국가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고가 종목들도 다수 포함됐다. 현대증권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 기조 속에 3개월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10년여 만에 주가 5만원 시대를 넘보고 있는 상황.
이 증권사는 “D램 업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낸드 업황 개선으로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모바일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D램 수요가 견조하고 원가개선으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스마트폰 G3 출시에 따른 기대감에 최근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은 LG전자(066570)도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신규 스마트폰 기대감 뿐 아니라 TV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는 대상(001680)도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1분기 실적이 영업뿐 아니라 영업 외에서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고, CJ제일제당과의 경쟁 완화도 당분간 지속되면서 올해 모든 사업부에서 꾸준한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는 KDB대우증권의 설명이다.
고공행진 중인 호텔신라(008770)도 중국인 모멘텀으로 추천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4월 중국인 입국자는 63만194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8.8% 증가, 과거 중국인 입국자 중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