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3.04.01 08:05:1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수주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프랑스 토탈사와의 발주합의 체결을 포함해 연초 이후 해양부문 수주 누적이 32억달러로 연간 목표치 54%를 달성했다”며 “해양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선 부문에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다”며 “상선 비중이 큰 현대중공업그룹에 반등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다만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의 외형감소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보다 1%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6.8%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선업체의 외형감소 가능성은 계속 제기돼 왔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률이 2%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실적에 따른 충격은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