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정주영 찾습니다"…아산나눔재단, 창업경진대회 개최
by박정일 기자
2012.06.24 09:00:00
수상자는 1000억원 규모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우선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청년 창업가 발굴을 위해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 1940년 초 창업초기 금강산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아산 정주영(사진 윗줄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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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후원을 맡았으며 재단과 숭실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재단은 이번 경진대회 수상자를 지난 3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자에게는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은 물론 사업성 여부에 따라 국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준다. 이를 위해 구글, 페이팔 등을 배출한 미국의 플러그앤플레이테크센터가 창업경진대회 참관단을 파견해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대회는 오는 7월13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결선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예선을 통해 총 22개 팀을 선발한 뒤 2박 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최종 10개의 초기기업이 투자자들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대회 상금은 총 2억원으로 참가 접수는 25일부터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몽준 재단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라며 "젊은이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쟁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결성하는 등 창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