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2.04.29 09:32:0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다음달 12일 열리는 여수 엑스포 기간에 맞춰 여수시 일대를 `LTE 특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LTE, 3G 통신 시설을 전시장 주변에 집중 설치해 여수를 방문한 가입자들이 통신 서비스를 불편없이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 3월에 고속도로, 국도, 여수 시내 도로, 철도 등에 LTE망 구축을 모두 마쳤다. 그리고 전시장 일대에 LTE기지국 29개,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를 82개를 설치했다.
3G망 이용자를 위해서는 전시장 주변에 3G WCDMA 기지국 30개, 중계기 112개를 추가로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전시장 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함께 와이파이 공유기 288개를 설치했다. SK텔레콤 측은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와 관련해 "전파 간섭 방지를 위해 전시장 내 공유기를 SK텔레콤 단독으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문객이 일시에 몰릴 것을 대비해 전시장 주변에는 이동 기지국을 설치했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최대 22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24시간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 복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행사 진행 요원과 자원 봉사자들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000여대를 제공한다. 이동전화를 구내 내선 전화처럼 이용할 수 있는 `W-Zone`과 `L-Zone` 서비스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