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11.23 08:12:55
GKL·파라다이스 목표주가 상향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영증권은 정부의 관광산업 선진화 계획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호,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인들은 기본적으로 고액배팅자들인데다 단체로 게임을 즐기는 성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국내 최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비자가 필요한 경우에 비해 56%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비자가 현실화되면 GKL 주가는 2만8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무비자는 아직 중국과 상호 추진해야 할 과제이지만 정부의 강력한 관광산업 활성화 의지를 고려할 때에 향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심리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GKL(114090)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1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파라다이스(034230) 목표주가 역시 5300원에서 5800원으로 높여잡았다.
한편 대체휴일제 도입 등은 해외여행업체(하나투어, 모두투어)와 멀티플렉스(CJ CGV) 등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은 호텔업종(호텔신라)의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