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9.11 08:03:1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앞으로도 한국증시에서 경기민감 가치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건설과 은행, 철강업종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UBS는 11일자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에서는 가치주가 대부분 지수대비 초과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경기민감주도 강세를 보여왔다"며 "따라서 우리는 경기민감주 내에서 가치주가 초과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99년 이후 가치주들은 코스피대비 한 해 평균 34% 초과상승해왔다"며 "특히 과거 위기에서의 주가흐름을 볼 때 아직까지 다시 경기방어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감이 있으며 여전히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건설과 철강, 은행업종은 내재 ROE나 역사적 평균대비 내재 ROE와의 갭에서 모두 값이 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건설과 철강은 지난 6개월간 경기민감주에 비해서도 덜 올랐고 은행주는 더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이들 세 업종 모두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