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2000억 밑돌 듯-동양

by김춘동 기자
2009.06.02 07:46:5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하회하겠지만 4분기에는 1조원대를 재차 회복할 것으로 진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51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서 올해 철광석 및 유연탄 도입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원재료 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향후 글로벌 철강가격 안정화에 보다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4% 급감한 1728억원에 그치면서 저점을 형성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예상보다 빠른 제품가격 인하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ASP(평균판매단가) 악화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에 그칠 공산이 크지만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4배 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고가 원재료 재고가 100% 소진되고, 올해 하락한 원가가 모두 반영되는 4분기에는 1년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