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등 브라질 시추설비 발주 수혜-LIG

by김춘동 기자
2009.05.19 08:00:2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LIG투자증권은 19일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올 3분기부터 유전 시추설비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의 순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페트로브라스는 중장기 유전개발과 암염층 하부 유전(Pre-salt Field)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7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암염층 하부 유전은 수심 3000~7000m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해상유전보다도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페트로브라스의 투자금액은 연평균 348억달러로 현재 보유현금만으로 투자를 집행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해외 자금조달이 투자계획 실행을 위한 선결과제가 될 것이며, 현재 중국과 캐나다, 미국 등 주요 수입국 국책은행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