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9.05.11 08:25:48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키움증권은 11일 향후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원화 강세 수혜주 2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환율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과 국내 달러화 수급안정 등에 힘입어 연말에는 1100원 전후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연구원은 "이같은 원화강세는 외국인 매수세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실제로 연초 이후 외국인은 환율 하락전환 이후 매수우위로 전환했으며 이는 원화표시 자산보유 시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과 달러화표시 자산 보유에 대한 리스크 헤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원화강세는 원화표시 자산가치를 높이므로 외국인 입장에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지난 3월10일 환율 하락 전환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1% 이상 높아진 저 PBR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