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 목표주가 근접.."단기매수" 하향-대우

by문병언 기자
2003.03.27 08:12:57

[edaily 문병언기자] 27일 대우증권은 LG생명과학(688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췄다. 이는 LG생명과학의 주가가 국내 최초의 국제적 신약이 될 팩티브의 미국 허가권고를 재료로 3월들어 42% 상승, 목표주가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가가 목표주가에 근접했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이 아니라 단기매수로 조정하는데 그친 이유로 다음 3가지를 들었다. 1)팩티브의 미국과 유럽지역 승인을 전제로 한 LG생명과학의 주당 적정가치가 2만7300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적정가치 판단에서 팩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개발과제의 가치는 개발비 투자와 상계하였다. 2)미국 FDA 자문위원회 승인권고를 받은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와 관련해 중요한 마일스톤(milestone)이 이어질 것이다. 4월4일로 예정된 미국 FDA의 정식승인(milestone fee 500만달러 유입), 미국 파트너인 진소프트의 나스닥시장 IPO 성공(동 800만달러), 유럽 승인(동 200만달러, 하반기 예정) 등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이밖에도 서방성 인간성장호르몬, B형 간염치료제, 항응혈제 등의 기술이전이나 개발과정상 중요한 진척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호재성 재료(모멘텀)를 감안할 때 LG생명과학의 주가가 적정주가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또 미래가치의 현재화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