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기도지사에 GTX 개통식 참석 요청했으나 불참 통보받아"
by김아름 기자
2024.03.30 09:30:19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행사에 경기도지사가 시승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알렸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30일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을 마친 뒤 GTX A노선 열차에 시승해 함께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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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국가철도공단을 통해 경기도에 시승식이 아닌 GTX-A 개통기념식 행사의 도지사 참석 여부를 확인했다”라며 “경기도는 21일 도지사가 참석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국가철도공단에 보낸 후 다시 26일 도지사 불참을 통보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29일 개통기념식 이후 진행된 GTX 열차 시승식은 처음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계획했고 이와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은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주요 초청인사에게 시승식 참여를 요청하거나, 열차 시승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준 바 없으며, 경기도지사뿐만 아니라 개통식에 참여한 다른 지자체장이나 주요 인사 역시 시승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강남구 GTX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 참여할 주요 내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단 한 번도 공식 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9일 경기도 측에 도지사의 시승식 참석을 요청했지만 행사를 사흘 앞둔 지난 26일 공단이 돌연 도지사는 시승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 측이 시승식을 제외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최종 불참을 통보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시승식 행사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 참석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