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틀을 깬다…'2023 필하모닉스 내한공연'
by장병호 기자
2023.11.25 07:50:00
베를린 필·빈 필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내달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더블유씨엔코리아(WCN)은 ‘2023 필하모닉스 내한공연’을 오는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필하모닉스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 피아노가 더해진 독특한 구성으로 “그들의 프로그램에 있는 모든 것이 ‘클래식’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클래스’가 있다”(Not everything in their program is classical. But everything has class)라는 슬로건으로 클래식의 틀을 깨버린 파격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자머(빈 필 수석)가 리더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노아 벤딕스-발글레이(베를린 필 악장), 세바스티안 퀴틀러, 비올리스트 틸로 페이너(빈 필 단원), 첼리스트 스테판 콘츠(베를린 필 단원), 더블 베이시스트 외된 라츠(빈 필 수석),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 등이 출연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스윙 온 베토벤’,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 ‘펠리스 나비다’, ‘러시안스’ 등 필하모닉스의 앨범 수록곡, 크리스마스 노래,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꾸린다.
공연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클래식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고전음악, 재즈, 클레즈머, 라틴음악, 심지어 팝 음악에 위트 있는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그들의 무대는 클래식에 대한 열정과 화려한 기교가 만나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그들만의 새로운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연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편곡으로 ‘클래식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색안경을 완전히 벗게 하는 동시에 클래식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3만~15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