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22.08.18 07:00:51
코로나19 관련주로 엮이며 작년 한때 시총 2500억원
기존 최대주주 지나인인베, 현재 보유 지분 ''0''
현 경영진 새 주인 물색중…"내년 거래 재개 목표"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나인제약(078650)이 새 주인을 찾는다. 지나인제약은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반기 기준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안경회계법인은 지나인제약에 대해 “유동성 문제로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인제약은 지난해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과 코로나19 백신 독점 생상권을 확보해 △일양약품(007570) △한국백신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히면서 시가총액이 2500억원까지 불었던 종목이다. 지금은 상폐 사유가 발생하면서 86억원으로 쪼그라들어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나인제약은 새로운 최대주주를 물색하고 있다. 지나인제약 관계자는 “당초 회생절차를 밟을 것을 검토했지만, 정상화까지 2~3년여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실적이 발생하는) 회사가 사들여 거래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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