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 내달부터 무용음성해설가 교육 진행
by장병호 기자
2022.06.14 07:05:00
시각 장애인 위해 무용 설명해주는 직업
무용인 대상 프로그램…29일까지 참가 신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전문무용수의 직업전환을 위한 ‘무용음성해설가 교육프로그램-입문과정’ 아카데미를 다음달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음성해설과 교육프로그램 입문과정’ 이미지. (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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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음성해설가 교육프로그램’(이하 무용음성해설 아카데미)은 무용음성해설가로 직업전환을 희망하는 무용 전공자를 대상으로 음성해설 이론, 글쓰기 이론 및 실습 등의 무용음성해설 교육을 지원한다. 무용음성해설은 시각 장애인이 무용 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의상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해주는 직업이다.
이번 무용음성해설 아카데미 입문과정의 강사진으로는 장현정 오디오작가협동조합 이사장, 이창훈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김필진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 화면해설작가, 하종원 선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참여 대상은 교육프로그램 90%이상 수업 참여가 가능한 무용수 및 안무가, 무용을 전공한 공연예술 관계자 등이다.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커리큘럼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무용계에 배리어프리와 음성해설을 소개하고 무용수의 직업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미팅과 리서치를 진행하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에서 ‘무용음성해설가 교육프로그램-심화과정’을 통한 무용해설 시연 공연을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