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확장성 보유 -유진
by권효중 기자
2021.09.13 07:37:3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온·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케이카에 대해 안정적인 온라인 네트워크. 중고차 도매 및 렌터카 사업 진출 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케이카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300~4만3200원이고,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케이카는 2002년 법인 설립 후 2018년 SK에서 분리, 한앤컴퍼니에 매각된 후 올해 ‘케이카’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는 인증중고차(CPO) 매매사업자로서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 내에서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중고차 판매 이커머스 플랫폼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81%를 기록했으며, 올해 또한 ‘조이렌트카’를 인수하며 렌터카 사업으로 사업을 넓혀가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중고차 이커머스가 3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고차 내방판매가 60.5%, 중고차 도매가 7.4% 등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중 케이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중고차 도매 및 렌터카 등 신사업 효과에 주목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100% 직영 인증 중고차만을 취급, 3일 책임 환불제를 실시하는 등으로 품질과 가격 투명성을 확보했다”라며 “플랫폼을 통해 구매 결정과 결제, 수령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뿐만이 아니라 지난달 기준 주요 도시 1시간 거리의 오프라인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운영 효율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이렌터카 흡수 합병과 더불어 도매 사업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중고차 사업 경험과 렌터카를 결합, ‘중고차 렌트상품’ 등의 특화가 가능하다”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중장기적인 성장성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