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동호회와 시·청각 장애인 위한 영화상영 이벤트 열어

by김형욱 기자
2016.08.28 09:18: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현대차 19개 차종별 동호회 연합인 ‘현대모터클럽’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 위한 영화상영 이벤트를 펼쳤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현대모터클럽과 함께 ‘베리어프리 무빙시어터’ 이벤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베리어프리(Barrier-Free, 장벽 없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넣는 방식으로 문화 활동에 소외된 장애인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행사다. 현대모터클럽은 이날 행사에 시청각 장애인과 가족 200명을 초청해 직접 더빙한 베리어프리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상영했다. 더빙에는 배우 겸 가수 ‘수지’도 참여했다.



현대차는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니카 놀이시설 ‘차카차카 놀이터’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베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후원했다.

김주현 현대모터클럽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호회원의 재능으로 장애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호회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터클럽은 지난해 발족 이후 소외지역을 찾아가 영화를 보여주는 ‘무빙 시어트’ 행사를 매달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