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3.07 07:51: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SK C&C(034730)에 대해 중고차사업뿐 아니라 에코폰 등 비IT부문 신사업 등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앞서 SK C&C는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 합작기업(JV)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 C&C는 엔카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 ‘에스케이엔카닷컴(SK ENCARSALES.COM)’을 설립하고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지분 49.9%(24만9999주)를 1175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분할될 온라인사업부는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5%씩 고성장했고 영업이익 비중이 44%에 이르는 고마진 사업”이라며 “합작법인에서 중고차 온라인거래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하면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규사업인 에코폰(중고휴대폰 유통)과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 등 비IT부문의 서비스 신사업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1조원대 규모인 중고휴대폰 유통시장 구조가 중고차 시장과 유사하고 유통물량을 확보가 가능해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스마트디바이스 사업 역시 특화된 스마트폰, 태블릿PC 수출 등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