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1.03 07:43:3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NAVER(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올해 북미와 유럽 지역까지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확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 증가세와 광고 부문 성장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 확장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북미, 유럽 등 일본 외 지역으로의 확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 가입자는 최근 3억 2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당 가입자 순증 규모는 70만~80만명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도 기존의 스티커, 게임, 광고에서 최근 런칭한 라인 Q, 라인 몰, 서비스 예정 중인 라인 뮤직 등이 가세하며 모바일 컨텐츠, 커머스 등의 영역으로 더욱 확장되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라인 매출액 성장세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