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0.22 07:56:4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해 단기적인 성장 둔화와 우려와 중장기적 기대감이 혼재된 현 상황에서 완성차 대비 부품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글로벌 경쟁 심화, 국내 공장 수익성 둔화 등 부정적인 요인과 더불어 신차 출시 사이클 도래, 증설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 등의 긍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기대와 우려가 섞인 만큼 기업별로 안정성과 성장성이 차별화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 기대감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외부변수 변화에 대한 안정성이나 기업 고유 요인에 따른 성장성,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부품기업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안정적 성장기반하에서 해외 OEM으로의 매출처 다변화, 중국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 등을 통해 완성차 대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품기업 중 업종 최선호주로 만도(060980)와 현대모비스(012330) 한일이화(007860) 등을 꼽고, 완성차업체로는 현대차(005380)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