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예림 기자
2013.04.22 07:44:52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동양증권은 22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원수보험료 시장점유율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공격 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 4~12월 누적으로 보면 원수보험계약에 의해서 수입된 보험료(원수보험료)시장점유율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며 “주된 이유는 장기보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 보장성보험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다른 보험에 비해 마진이 높고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되는 ‘위험부가 초회보험료’의 시장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으로 볼 때, 점차 공격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공격 경영을 언급했지만, 자동 차손해율 급등, 저금리 우려, 2위권사의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등에 밀려 뚜렷한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며 “이러한 변수들이 올해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삼성화재의 재도약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