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휴대폰 턴어라운드 기대..조정시 매수-동부

by권소현 기자
2013.01.02 08:06:3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올해에는 휴대폰 턴어라운드와 가전 회복으로 기대해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4분기 영업이익은 1141억원으로 당초 기대치인 1828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휴대폰은 예상수준에서 선전했지만 TV가 제품믹스 개선 부족과 선진시장 판매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휴대폰 부문 호조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전략 스마트폰 비중 증가, 이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되면서 전반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이 같은 휴대폰 턴어라운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옵티머스G 플랫폼, FX플랫폼, L시리즈, 뷰 등의 플랫폼 전략으로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고 영업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가전이 전성기 수준을 회복하고 HE사업부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올해 1조580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전년비 39.7% 늘어난 수준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조정을 보일때마다 LG전자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