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속 주인공 車, 가격은 얼마
by이진철 기자
2012.07.14 08:46:4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자동차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지난 12일부터 국내에서 개봉한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 ‘리미트리스’의 주인공 브래들리 쿠퍼의 차로 등장했다.
별 볼일 없는 남자에서 알약 하나로 천재와 동시에 백만장자가 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영화내용에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특유의 럭셔리한 감각과 레이싱 본능을 자극하는 성능으로 액션에 묘미를 더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최대출력 405마력의 V8엔진을 탑재한 2도어 4인승 럭셔리 스포츠 쿠페로 국내 판매가격은 2억110만원이다.
| 영화 ‘리미트리스’ 촬영 현장의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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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는 지난 9일 방영을 시작한 MBC 새 미니시리즈 ‘골든 타임’에 뉴 제러네이션 GS와 올뉴RX를 비롯, 하이브리드 CT 200h, LS 600hL 등 렉서스 라인업을 대거 지원한다.
풀모델 체인지된 뉴 제너레이션 GS시리즈의 GS 250와 GS 350는 주연 남녀배우인 이선균(이민우 역)과 황정음(강재인 역)의 차로 나오게 된다. 또한 수련의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외상의인 이성민(최인혁 역)은 지난 5월 출시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차량(CUV) 올 뉴 RX 350, 8년차의 외상팀 간호사 송선미(신은아 역)은 연비와 주행성능을 겸비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렉서스 CT 200h를 각각 협찬한다.
뉴 제너레이션 GS 450h의 가격은 8150만원, 올 뉴 RX 450h의 ‘슈프림’과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각각 8000만원과 8607만원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렉서스 이미지와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의사로서 본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일치해 협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쌍용자동차(003620)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신형 ‘렉스턴’ 등을 SBS 수목드라마 ‘유령’ 제작에 지원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극중 차도남 사이버 수사대 팀장 소지섭(김우현 역), 얼짱 여형사 이연희(유강미 역), 재벌그룹의 오너 3세 엄기준(조현민 역)은 역할과 캐릭터를 고려해 각각 렉스턴W, 코란도C, 뉴체어맨W가 지원되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차량의 가격은 렉스턴W 2733만~3633만원, 코란도C 2035만~2785만원이다.
| 드라마 ‘유령’에 여배우 이연희(유강미 역)가 코란도C를 타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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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협찬한 M-클래스(더뉴 ML 63 AMG)는 주인공 장동건(김도진 역)이 ‘베티’라고 애칭을 붙일 정도로 자신의 차에 애정을 쏟는 장면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출시한 더뉴 ML 63 AMG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4.7초일 정도로 가속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1억5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