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2.07.01 10:06:36
1일부터 800MHz, 1.8GHz 두 개 주파수 사용
하반기부터 대부분 스마트폰에 적용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대역을 2배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800MHz(20MHz)와 1.8GHz(20MHz)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모두 LTE로 사용하는 멀티캐리어(MC)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LTE 주파수 대역이 2배로 확대돼 초고속 LTE 속도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향후 서비스 속도가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지난해에 할당 받았던 1.8GHz 대역을 LTE망에 추가로 투입 두개의 주파수로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캐리어(MC)기술을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멀티캐리어 LTE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서울 전역과 5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 내년 초까지는 광역시 및 수도권 주요 도시 등 전국 23개 시로 멀티캐리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팬택의 ‘베가레이서2’ 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7월 중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캐리어 LTE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멀티캐리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